마인즈아이(MindsEye) 솔직 후기 –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다

🎭 마인즈아이(MindsEye) 솔직 후기 –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다

 

게임계의 전설, 레슬리 벤지스가 락스타를 떠난 후 첫 디렉터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게임, 마인즈아이(MindsEye). GTA 시리즈와 레드데드 리뎀션, 맥스페인3까지 내로라하는 명작들에 참여했던 인물이 만든 신작이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죠. 그런데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아니, 무거운 게 아니라 버거운 게임이 되어버렸달까요?

이번 리뷰에서는 마인즈아이를 직접 엔딩까지 클리어하고,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한 유저 입장에서 이 게임이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지, 단순한 최적화 문제만은 아닌 이유를 상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이게 바로 ‘정보 없이 던져진 게임’

우선 이 게임은 출시 직전까지도 제대로 된 플레이 영상조차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리뷰 카피도 미제공. 개발사가 뭔가 감추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죠. 실제로 게임을 시작해보니…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플레이 초반부터 도전과제 달성률이 급감하는 이상한 패턴. 단순히 어려운 게 아니라, 뭔가 진행 자체가 막히거나 유저가 게임을 꺼버리는 게 아닐까 싶은 통계 흐름이었습니다. 해보니 정말 그래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너무 지루하고, 너무 불편하며, 너무 많은 버그가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픽은 멋진데, 프레임은 왜 이래요?

4070 Ti 사양에서 DLSS와 프레임 생성 옵션을 켜도 프레임 드랍과 스타터링이 끊이질 않습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이라 기본 비주얼은 괜찮은 편이지만, 사이보그 같은 물리 엔진 덕에 차량이 통통 튀며 인물은 공간을 날아다니죠.

진짜 사이버펑크 2077 초기 버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니, 차라리 그 게임은 당시에도 콘텐츠가 꽉 차 있었죠. 마인즈아이는 빈 껍데기만 남아 있습니다.


🤖 AI? 그게 있었나요?

적 AI는 너무 단순합니다. 조준하면 앉고, 조준을 풀면 일어나는 ‘스쿼트 반복 운동’을 하는 AI를 상대해야 하죠. 길 한가운데 멍하니 서 있거나, 똑같이 생긴 적이 여러 명 복붙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은 총만 들 수 있고, 근접 공격도 없습니다. 전직 군인이란 설정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전투는 긴장감은 없고, 진지한 설정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순간들뿐입니다.


🛻 주행은 ‘레이싱’이 아닌 ‘인내심 테스트’

퀘스트 대부분은 차량 이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운전의 재미는커녕, 스트레스만 가득합니다. 차는 부딪히면 순식간에 박살나고, 물리 버그 때문에 튕겨 나가고, 운전석 시점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미행 퀘스트에선 드론은 멀리 떨어지라고 하면서 차량은 바로 코를 박고 따라갑니다. 정말 이게 미행인지 돌진인지 분간이 안 됩니다.


🗺️ 오픈월드? 미니맵 하나만 믿고 달려라

마인즈아이는 오픈월드를 표방하지만 지도 기능은 없고, 화면 한쪽에 작은 미니맵이 덜렁 있을 뿐입니다. 자유 탐험은 ‘자유행동’ 메뉴를 통해 일시정지 후 진입해야 하는데, 별 보상도 없는 짧은 미션이 전부. 커스터마이징이나 자유도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 스토리? 차라리 영화로 보지…

스토리는 비교적 흥미롭습니다. 문제는 이야기 전달 방식이 너무 낡고 불친절하다는 점입니다. NPC들은 플레이어가 잠시라도 멈추면 대사를 끊고 다그치며 퀘스트를 강제 진행합니다.

게다가 모든 컷신과 대사를 스킵할 수 없습니다. 버그로 인해 소프트락이 발생하면 로딩을 기다린 뒤 컷신을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이 정도면 감상도, 플레이도 고역입니다.


📉 성장 요소? 없습니다.

드론 기능이 하나씩 해금되지만, 그 전엔 애초에 아무것도 못 하던 상태에서 조금씩 기능이 붙는 수준일 뿐입니다. 총기 종류가 하나씩 추가되지만,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투는 지루하기만 합니다. 능력치 강화, 장비 업그레이드, 스킨 해금 등 성장 요소는 전무합니다.


🧠 MindsEye라는 이름이 아깝다

마인즈아이는 ‘게임’으로서의 핵심이 되는 플레이의 재미, 피드백, 몰입, 성장의 동기가 모두 결여된 작품입니다. 선형적인 흐름을 강제하면서도, 플레이어에게 줄 수 있는 자유도나 선택의 여지도 없고, 대본에 억지로 끼워 맞춘 연출에만 몰두한 느낌입니다.

결국, 무수한 버그와 불쾌한 조작감, 부족한 최적화 속에 유저는 아무런 동기 없이 미션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런 게임을 두고, 개발사 CEO가 “비판하는 사람은 100% 매수됐다”고 말한다면… 오히려 내부 검토부터 먼저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요?


✅ 정리하며 –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크다

  • 🌆 그래픽은 괜찮지만 최적화는 최악
  • 🧠 AI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전투는 유치
  • 🚗 운전은 스트레스, 성장 요소는 없음
  • 🎬 컷신은 스킵도 못 하고 전개는 납득도 안 됨
  • 🧱 전체적 구성은 미완성에 가까움

만약 지금 마인즈아이를 구매하려 한다면, 적어도 대형 패치나 버그 수정 이후에 플레이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지금 이 상태에선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진심으로요.